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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 이야기

[부동산도 고객이다] 1. 평판의 중요성

by 후스파파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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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후스파파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혼자서 모든걸 다 완벽히 할 수는 없죠?

때로는 동료 직원들의 도움도 필요하고,

때로는 다른 부동산들과 협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얘기해 볼 주제는 이겁니다.

 

 

[평판의 중요성]

 

지역 사회에서 중개업을 해 나가다 보면

주변의 평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좋지 않은 평판으로 인해서 나도 모르는 뒷소문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개업을 하시는데 있어서 많은 분들이 계약중개보수에만 초점을 맞추시는걸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여러분들이 좀 길게 보시려면, 평판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까짓게 뭐가 중요해? 내가 돈만 잘벌면 되고, 이번달에 계약을 많이 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굉장히 근시안적인 생각이예요.

 

지역사회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같은 업종에, 나에 대한 호감도가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과,

그 반대인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은, 당시에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에게 평판은 두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요.

우선 내가 속한 사무실에 대한 평판이 있습니다.

 

[평판1] “내가 속한 사무실에 대한 평판

 

이건 사실 나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보통은 운영하는 대표님의 성향에 따라서 이 평판이 달라지는데,

대표님의 마인드가 올바르고 직원들 통제가 잘 되는 곳은 평판이 비교적 좋구요.

하나의 간판 안에서 대표님의 통제 없이 팀별로 각자 알아서 하는 곳이나

입금제 사무실들이 있죠?

택시회사처럼 구성원들이 개인별로 한달에 얼마씩 고정금을 사무실에 내고 계약서 쓸 때 명의만 빌려주는 곳.

그리고, 이른바 오토매장 이라고 불리는 곳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중개업소들은 비교적 평판이 좋지 않습니다.

 

[평판 2] “에 대한 평판

 

이건 내가 속한 사무실의 평판과 상관없이

내가, 나의 마인드에 따라서, 스스로,

얼마든지 좋게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저희도 다른 중개업소를 볼 때 이런 경우가 있어요.

 

그 사무실은 전체적으로 정말 이상하게 일해요.

저쪽과 업무적으로 엮이면 마지막에 무슨 골치아픈 문제가 생기거나

뭔가 언짢은 일이 반드시 발생하거나 뒤끝이 꼭 않좋아.

그래서 저쪽 사무실하고는 공동중개를 아예 안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구성원 중에 정말 성실하고, 항상 마무리 깔끔하게 하는 기분좋은 사람이 딱 한명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쪽 사무실 물건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그 사무실 누구한테도 연락을 안하지만

단 한사람. 그 사람한테만는 연락해서 공동중개를 합니다.

실제로 그 사무실 자체는 주변의 평판이 매우 않좋지만, 그 속에서도 그 한사람만은 연봉을 탑을 찍어요.

이것이 에 대한 평판이 갖고 있는 힘입니다.

 

[평판이 갖고있는 힘]

 

중개업에 처음 진입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초반에는 개인의 영업력이나 능력이 큰 힘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2~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이 평판이라는 것이 나도 모르게 작용하기 시작해요.

 

출중한 나의 능력에 날개를 달아 줄 수도 있고,

부족한 나의 능력을 어느정도 메꿔주기도 합니다.

 

5~6년 정도가 지나면, 이 평판이라는 것이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도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의 사람들과 나의 많은 기회들을 갉아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는 모릅니다.

중개업 몇 년 해봤는데 미래도 없고, 재미도 없다는 생각만 하고 있죠.

 

제 주변에서도 중개업을 안정적으로 오래 하고 계신 선후배 님들,

15, 20년 이상 경력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이 평판이 좋고, 주변에 적보다는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요.

 

이 평판이라는 것은, 오늘 당장 효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번달의 내 수입과 직결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무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중개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신 분들.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이 중개업이 평생직업이 될 수 있을까?” 이 생각을 한두번씩 다 하셨을 테고,

잘은 모르겠지만, 평생직업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시작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올해 시작해서 한 1년 간보다가 끝낼 생각이 아니시라면,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날 안정적으로 중개업을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신다면,

여러분은 오늘 도장찍는 계약서 못지않게, 이 평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내가 속한 사무실에 대한 평판은 나 혼자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에 대한 평판은 내가 얼마든지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평판을 좋게 만들려면?]

 

동종 업계의 사람들에게 평판을 좋게 만들어 나가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다른 부동산들에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작게는 공동중개시, 또는 공동중개 의뢰시에 지켜나가는 기본적인 에티켓 에서부터,

일을 처리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나의 태도와 성의,

서로의 이익이 충돌했을 때 나오는 나의 말투와 눈빛,

그리고, 내가 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내가 상대방에게 보이는 태도의 변화.

이런 것들이 오랜시간 모여서 나의 평판을 만들어 갑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평판을 만들어가는 아주 작고 기초적인 것들.

공동중개, 또는 공동중개 의뢰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에티켓 몇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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